◎ 비야레알 (리그 8위 / 승승승무패)

산술적으로 유럽 대항전 진출은 가능하지만,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라는 것은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차근차근 경기를 이겨가며 상황 돌아가는 것을 봐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엘체에게 0-1 일격을 당한 것은 뼈아프다. 일단 최근 홈 4경기에서 지지 않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꾸고 가야 한다.

공격력은 좋다. 투톱 체제의 핵심은 바로 모레노(FW / 최근 5경기 6골 2도움)다. 최근 홈 4경기에서 14득점을 퍼붓는 등 홈에서 득점력은 가공할 수준. 경기 당 1.9의 XG에 비해 실제 득점은 2.36으로 홈에서 득점 집중력은 최고조다. 홈에서 득점에 실패한 경기는 단 한 경기뿐이다(그라나다전 0-0 무). 덕분에 리그 득점 3위에 랭크 되며 다득점 가능성은 상당히 열어놓은 상태. 마요르카 상대로도 다득점은 무난해 보인다.

실점력도 괜찮은 편이다. 물론 홈에서 11경기 13실점으로 수치 상으로 좋지는 않은데, 1.11의 실점 기댓값과 거의 비슷한 1.18의 실점률을 보이고 있다. 수비 집중력 저하나 실책으로 쓸데 없이 실점하고 있지는 않다는 뜻. 알비올(CB)-토레스(CB) 듀오가 파트너를 이루는데, 특히 토레스는 경기 당 100회 넘는 터치를 기록할 만큼 공격 작업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마요르카의 득점력을 감안해보면 무실점 가능성은 유력한 편.

- 결장자 : 코클랭(CM / B급), 알카세르(FW / B급), 포이스(RB / A급), 페냐(RB / C급)

핵심 선수들이 빠졌지만, 코클랭은 카푸에(DM)의 백업 자원이다. 포이스도 오리에(RB)가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에의 실전 감각이나 폼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