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 밀란 (리그 2위 / 패승승승무)

지난 라운드 베네치아 전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어진 코파 이탈리아서도 약체 제노아를 연장 승부 끝, 3-1로 완파하며 공식전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팀 에너지 레벨이 올라온 상황서 승점 3점 확보까진 무리가 없다.

윗선의 화력이 잘 묻어 나오는 중이다. 2선 라인의 메시아스(CAM, 최근 5경기 1골) 분전이 반갑다. 기동력 싸움에선 다소 열세를 보이지만 넓은 시야와 적절한 전진 패스 등을 통해 1선의 힘을 늘리는데 집중한다. 실제로 최근 리그 5경기서 경기당 평균 45.2개의 볼 터치를 가져가며 기점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지루(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와 이브라히모비치(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역시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선순환을 가져가는 중. 이들의 시너지가 피치에 구현된다면 멀티 득점 생산까지 기대해봄직하다.

문제는 수비다. 후방 라인 전력 누수가 상당하다. 주전 센터백 키예르(CB) 부상이 길어지며 커맨더 역할을 할 자원 수급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다. 올 시즌 클린 시트 비율이 단 33%에 불과한 이유다. 이와 더불어 토모리(CB)와 로마뇰리(CB)까지 이탈해 스리백이 완벽하게 무너진 상황이다. 1차 저지선 역할을 해줘야할 토날리(CDM)와 베나세르(CDM) 역시 경고 누적과 대표팀 차출로 이번 라운드 출전 불가하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 결장 정보 : 토모리(CB / A급), 로마뇰리(CB / A급), 키예르(CB / A급), 발로-투레(LB / B급), 토날리(CDM / A급), 베나세르(CDM / A급), 케시에(CM / A급), 펠레그리(FW / B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