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폴리 베네치아FC 9월11일 세리에A 분석 

◈FC 엠폴리 (리그 11위 / 승패승패승)

이전 라운드서 유벤투스를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승격팀이지만 시즌 초반 확실한 저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이번 라운드 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상대를 맞아 쉽게 승기를 잡을 그림이 그려진다. 앞선 라운드를 복기하면 상당히 끈적한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점유율 45대55, 슈팅 수 11대18로 경기 내용은 압도당했지만 수비 집중력을 높여 상대 공세를 옭아맸다. 4-3-1-2 포메이션 아래서 포백이 라인을 확실히 뒤로 물리고, 윗선의 세 명의 미드필더들은 기민한 라인 전진과 후퇴로 힘을 보탠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전방에선 맨쿠소(FW, 최근 5경기 2골) 분전이 반갑다. 기동력이 뛰어나거나 공중볼 경합에서 매번 우위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박스 근처에서 해결하는 능력이 좋다. 일단 2, 3선 라인이 그에게 패스만 연결해주면 마무리까진 짓는다. 그의 영향력만 잘 묻어 나와도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베네치아 FC (리그 20위 / 무승패패패)

엠폴리와 같은 승격 팀이지만 행보는 정반대다. 이전 리그 2경기서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초반 부진이 길어질 위기다. 선전 가능성은 떨어진다. 후방 제어가 되지 않는다. 전력 열세를 인지하고 후방에 많은 숫자를 두지만 효과는 미지근하다. 센터백 라인의 압박 저하와 풀백 조합의 커버 플레이 미숙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잦다. 심지어 이전 A매치 기간 치른 친선전서도 4실점을 내줬다. 멀티 실점 허용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일정이다. 공격 저항은 기대해볼만하다. 물론 앞선 경기서 전부 무득점에 그치긴 했지만 주전 공격수 헨리(FW, 최근 5경기 3골) 개인 기량은 출중하고, 오케레케(RW)와 욘센(LW) 측면 조합 역시 합을 맞추는 시간을 늘려 분전한다. 1득점 생산까진 기대해봄직 하다.

◈코멘트

홈 이점과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엠폴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상대에 비해 흐름이 좋고, 공·수 밸런스 부분서도 안정감을 보인다. 부진 탈출이 급한 베네치아가 맞불을 놓겠으나 윗선에 비해 전력이 떨어지는 후방 불안이 크다. 건실한 경기력을 뽐내지 못하며 무너질 전망이다. 엠폴리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추천 배팅

[[승패]] : 엠폴리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