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티럴스 수원FC 8월15일 K리그1 분석 

◈포항 스틸러스 (리그 6위 / 패무승패패)

이전 주중 FA컵 일정을 처리하며 체력 부담이 올라온 상황이다. 심지어 2부 리그 팀인 전남에 덜미를 잡혔다. 팀 분위기까지 최악이다. 하반기 공식전 5경기서 단 1승에 그쳤다. 보다 난도 높은 상대인 수원에 맞서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공격력이 상당히 떨어졌다. 송민규(LW) 이적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한다. 대체 자원인 임상협(RW)과 김호남(RW) 이광혁(LW) 부상이 길어지고 있어 마땅히 활용할 측면 조합이 없다. 그나마 ‘젊은 피’ 권기표(RW, 이전 5경기 1골)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나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기엔 무게감이 떨어진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전망이다. 후방 대처 또한 쉽지 않다. 후술하겠지만 호조에 올라있는 상대 공격진을 막을 재간이 없다. 신진호(CDM)-신광훈(CDM) 조합은 기동성 측면서 좋은 활약을 가져가지만 힘 싸움에선 약점이 분명하다. 또한 가장 이전 맞대결서 먼저 3골을 넣고도 연달아 3골을 허용한 기억도 존재한다. 대량 실점을 내줄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

◈수원 FC (리그 5위 / 승승승승무)

이전 라운드 인천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4연승이 끊긴 것은 아쉽지만 후반기 무패로 쾌조의 상승세를 달리는 중이다. 상대에 비해 팀 에너지 레벨이 좋다. 승리에 보다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최전방 공격수 라스(FW, 이전 5경기 6골 1도움) 발끝이 여전히 뜨겁다. 이전 맞대결서도 1득점을 적중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전에는 여러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와 짧은 패턴 플레이까지 시도하며 다양한 옵션 활용을 가능케 한다. 공격진 전반적인 시너지가 유지된다는 전제 하,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노려볼만하다. 수비 저항 역시 좋다. 여름 이적 시장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잭슨(CB)이 단단한 수비벽을 형성하며 제 몫을 다한다. 김도균 감독 또한 포백을 고집하지 않고 스리백을 혼용하며 상대 전술에 유연한 대처를 가져간다. 윗선의 볼란치들 또한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 중원을 적절히 방해한다. 클린 시트 달성이 무리한 목표로 비치지 않는다.

◈코멘트

근소 전력 우세와 홈 이점을 갖춘 포항이 부진 탈출을 위해 적극적인 경기 운영에 나선다. 하지만 전력 누수에 따른 공격 저항에 잡음을 내고, 수비 또한 무르다. 상대 강공에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후반기 굉장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이 1, 2선 파괴력을 앞세워 리드를 잡고자 한다. 수비 안정감도 올라온 상태라 공격에 집중할 좋은 기반이 만들어졌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수원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추천 배팅

[[승패]] : 수원 승  

[[핸디]] : –1.0 수원 승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