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FC 밴쿠버화이트캡스FC 7월25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분석 

◈로스앤젤레스 FC (서부 5위 / 패승승승패)

이전 라운드 포틀랜드 전서 1-2로 패했다. 쾌조의 3연승 흐름이 끊겼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허나 경기 내용 자체는 크게 밀린 편이 아니었다. 점유율 54대46, 슈팅 수 17대7로 경기를 오히려 주도했다. 비슷한 경기력만 이어진다면 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밴쿠버를 상대론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을 것이다. 선전의 주요인은 역시 측면에 있다. 이젠 윙 포워드인 로시(LW, 이전 5경기 2골 1도움)와 벨라(RW, 이전 5경기 2골 1도움)를 사실상 투톱으로 활용한다. 작정하고 두 선수 영향력을 높이고,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겠다는 의중이 담긴 포메이션 변화다. 또한 김문환(RB)이 사실상 윙어와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공격에 힘을 보탠다. 이들의 영향력이 유지된다는 전제 하, 다시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 다만 수비 불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5-3-2 포메이션 아래서 안정적인 운영을 꾀하지만 무릴로(CB)와 세구라(CB) 센터백 조합 기복과 팔라시오스(LB)-김문환 윙백 조합의 낮은 수비 기여도가 발목을 잡는다. 상대 공세에 무실점 대응이 어려운 까닭이다.

◈밴쿠버 (서부 12위 / 무무패승무)

이전 라운드 휴스턴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13라운드서 자신들보다 전력이 강한 LA 갤럭시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더니, 비교적 약체 휴스턴과 비기는 이상한 행보를 이어간다. 그만큼 시즌 전반적인 기복이 크다는 방증이다. 이번 라운드 승점 3점 확보에 애로가 많다. 우선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한다. 리그 7경기 3무 4패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홈 경기당 평균 실점이 1.1점인데 반해, 원정에선 그 수치가 2.1점까지 올라간다. 수비진 경쟁력이 부족해 배후 공간을 쉽게 열어주는 경향이 강한데다, 비켈(CDM)과 발디시모(CM) 등 중원 미드필더들이 1차 저지선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 게다가 가장 이전 펼친 로스앤젤레스 원정 경기에선 전부 6실점씩을 허용한 전적이 있다. 상대 측면 공격에 대한 대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으며 공격진 전반이 무너졌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다. 공격 또한 올 시즌 잘 터지는 그림은 아니다. ‘주포’ 카발리니(FW, 이전 5경기 2골 1도움)가 대표팀 소집으로 스쿼드서 이탈한 상황이다. 화이트(FW, 이전 5경기 1도움)가 분전하지만 파괴력은 떨어지고, 측면 자원과 2선 미드필더들 가담 역시 저조하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되는 이유다.

◈코멘트

홈 이점을 갖춘 로스앤젤레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측면 조합의 공격력이 상당하다. 여기에 힘을 온전히 싣고 상대를 몰아칠 경우, 수비 라인을 완벽하게 파훼할 수 있다. 밴쿠버가 수비적 운영으로 난전을 꾀하려하지만 유독 로스앤젤레스 원정 경기서 약했다. 또 다시 징크스에 발목이 잡히며 무너질 그림이 그려진다. 로스앤젤레스 승, 오버 ▲(3.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추천 배팅

[[승패]] : 로스앤젤레스 승  

[[핸디]] : –1.0 로스앤젤레스 승  

[[U/O]] : 3.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