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페루 7월 10일 코파아메리카 분석 

◈콜롬비아 (B조 3위 / 무패패무무)

이전 4강전서 아르헨티나에 패했다. 정규 시간 잘 저항했으나 승부차기서 무릎을 꿇었다. 조별 리그 부진을 뒤로하고 꾸준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객관적인 전력 우세를 갖추고 있다. 승리 확률이 높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후술하겠지만 상대 불안한 수비를 파훼할 공격진을 갖추고 있다. 무리엘(FW, 최근 5경기 1골)이 부진하지만 보르하(FW, 최근 5경기 1골)가 ‘특급 조커’로 나서며 전방 무게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디아즈(LM, 최근 5경기 2골)와 콰드라도(RM, 최근 5경기 1도움) 측면 조합의 빠른 역습 또한 잡음 없이 효과를 내는 중이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한 일정이다. 하지만 이전 토너먼트 2경기서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여기에 휴식일까지 상대에 비해 하루 부족하다. 수비진 스쿼드 뎁스를 고려해 대부분 주전 선수들이 출전을 반복했다. 체력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풀백 모레노(LB)가 부상으로 일찍이 스쿼드서 빠졌다. 대체 자원인 테실리오(CB) 활약이 저조한 까닭에 위기를 반복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페루 (B조 2위 / 승무승승패)

이번 대회 다크호스다. 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토너먼트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선전했다. 이전 경기에선 브라질을 만나 0-1로 석패했다. 전력 열세는 분명하지만 이번 경기서도 일방적으로 무너지진 않을 전망이다. 공격 성과가 좋다. 조별 리그와 4강전 브라질 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경기서 전부 득점을 생산해낸 바 있다. ‘주포’ 라파둘라(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전방에서 잘 버텨주고, 이외 자원들이 빠른 패턴 플레이를 가져가며 공격 선택지를 넓힌다. 여기에 측면 공격수 카릴로(R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퇴장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 1득점 생산은 노려볼만하다. 문제는 수비다. 기본 스리백으로 시작하지만 수비 시엔 빠르게 윙백을 내려 파이브백을 형성한다. 그런데 수적 우세 효과가 미지근하다. 센터백 라모스(CB)와 칼렌스(CB) 등이 일대일 마킹서 열세를 보이는데다, 미드필드진 페나(RM)와 요툰(CM) 등의 압박 저하로 쉽게 중원을 내준다. 이번 대회서 꾸준한 수비 잡음을 냈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코멘트

콜롬비아가 전력 우세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맞대결 전적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전 포지션서 열세를 보이는 부분이 없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 속, 수비진 체력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클린 시트 도전은 힘들다. 핸디캡(-1.0)과 기준점 2.5점 언·오버 베팅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콜롬비아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추천 배팅

[[승패]] : 콜롬비아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