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아르헨티나 7월7일 코파아메리카 분석

◈콜롬비아 (B조 3위 / 승무패패무)

이전 8강전서 우루과이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 승리를 따냈다. 허나 전반적인 대회 성적이 좋지 못하다. 조별 리그서 1승 1무 2패로 간신히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고, 앞선 경기서도 경기력 부진이 눈에 띄었다. 이번 경기 선전 확률은 확실히 떨어진다. 부진의 주요인은 ‘빈공’이다. 콜롬비아 득점은 사실상 전방 투톱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다. 그런데 자파타(FW)와 무리엘(FW)이 앞선 5경기서 침묵을 지켰다. 이들이 터지지 않으니 측면 자원과 2선 미드필더들까지 공격력이 반감된다. 이번 라운드서 급격한 반전을 꾀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무득점에 그쳐도 전혀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수비 대처 또한 원활하지 않다. 미나(CB)-산체스(CB) 센터백 조합은 매 경기를 치를 때마다 기복을 확인할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풀백인 모레노(LB) 부상 이탈이 장기화된다. 앞선 2경기서 테실로(CB)를 풀백으로 기용하는데 만족도가 썩 좋지 못하다. 멀티 실점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일정이다.

◈아르헨티나 (A조 1위 / 무승승승승)

이전 8강 에콰도르 전 3-0 대승을 포함, 이번 대회 패배가 없다. 조별 리그 1차전서 무승부를 거뒀으나 이후 경기를 모두 승리로 챙겼다. 이번 경기 또한 난도가 낮다. 결장자도 없어 전 포지션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승기를 무난하게 잡을 일정이다. ‘에이스’ 메시(FW, 최근 5경기 4골 4도움)가 가공할만한 공세를 지속한다. 대회 우승이라는 동기 부여도 상당하기에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는 중이다. 주위 동료들과 시너지 또한 좋다. 짧은 패스를 기반으로 하는 패턴 플레이로 상대 수비 라인을 파훼하는데 능하다. 세트 피스 찬스서 해결하는 능력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메시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공격 루트를 가졌다. 멀티 득점까지 노려볼만하다. 수비마저 흠이 없다. 오타멘디(CB)가 이전 경기서 다시 스쿼드에 합류했으나 이전 경기들에 비해 기복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대체 자원인 페젤라(CB)까지 존재해 다양한 선택지를 활용할 수 있다. 타글리아피코(LB)와 몰리나(RB) 풀백 조합 역시 기민한 커버 플레이로 수비 밸런스를 맞추는 중이다. 클린 시트 달성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코멘트

전력 우세를 갖춘 아르헨티나가 상대를 몰아붙일 준비를 마쳤다. 최전방 자원들의 퍼포먼스가 절정에 달한 상태서 득점 성과를 쉽게 올릴 전망이다. 콜롬비아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난전을 꾀하겠으나 전방 파괴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실점 위기를 반복하며 무너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콜롬비아 빈공 탓에 아르헨티나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2.5점 언·오버 베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아르헨티나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추천 배팅

[[승패]] : 아르헨티나 승

[[핸디]] : -1.0 아르헨티나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