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비야 (리그 2위 / 승승무패승)

챔스 경쟁에서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지만, 이 경기를 치르면 더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다. 비록 최근 기세가 좋기는 하지만 리버풀의 홈인데다, 리버풀이 주전을 대부분 사용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원정에서는 가까운 곳(6야드 이내)에서 슈팅이 이루어지는 비율이 9%로 떨어진다. 홈에서 14%인 것에 비하면 33%가 감소하는 셈. 그만큼 원정에서 득점력은 의문점이 많다고 할 수 있다. 보웬(FW / 5경기 3골 1도움), 안토니오(FW / 5경기 1도움)의 공중볼 경합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세트피스에서 강점이 있다는 점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법. 하지만 리버풀이 세트피스에서도 3번쨰로 적은 실점을 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득점 가능성을 높게 쳐주고 싶지는 않다.

원정에서도 상대 진영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떄문에, 수비적으로는 약점이 많다. 특히 뒷공간을 공략당하면 여지 없이 실점할 가능성이 높다. 살라, 마네 등 뒷공간 침투와 스피드를 주무기로 삼는 선수들에게 라인을 올리는 팀은 굉장히 좋은 먹잇감이다. 뒷공간을 파고드는 성향의 레스터에게 2-2로 비긴 것만 봐도, 뒷공간을 파고드는 성향의 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임을 알 수 있다. 만약 웨스트햄이 맞불을 놓는다면, 오히려 리버풀에게 다실점을 할 가능성이 높다.

- 결장자 : 야르몰렌코(RW / B급), 오그본나(CB / A급), 마수아쿠(LB / B급), 프레데릭스(RB / C급), 쿠팔(RB / A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