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텔FC 울산현대축구단 6월 26일 AFC챔피언스리그 분석

◈비에텔 (조 -위 / 승승승무승)

올 시즌 자국 리그 성적이 좋다. 12경기서 8승 2무 2패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 흐름을 이번 대회까지 잇겠다는 의지다. 나름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주력 자원 응우옌 둑 치엔(RB)을 제외하곤 결장자 또한 없다. 일방적으로 대패를 당할 경기는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력 열세는 확실하다. 수비적 운영이 불가피한 이유다. 3-4-1-2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한다. 후방과 중원 숫자를 많이 둬 안정감을 늘린다. 부이 티엔 중(CB)과 응우옌 트롱 다이(CB) 등 대인 마킹에 강점이 있는 수비수들이 중심축을 잡고, 윗선의 미드필더들이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막는다. 3~4실점 이상의 대패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공격 저항이다. 최전방에 외국인 선수들을 주로 기용한다. 조직적인 패턴 플레이보단 개인 기량을 앞세운 공격이 주를 이룬다. 따라서 이들이 상대 수비에 묶일 경우, 전체적인 파괴력이 반감된다는 약점이 있다. 울산 수비 조직을 뚫는데 험로가 점쳐진다. 무득점에 그쳐도 전혀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울산 현대 (조 -위 / 승승승승무)

이전 상승세가 대단하다. FA컵 포함, 공식전 10경기 동안 패배가 없다. 상대와 비교해 확실한 스쿼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 포지션에 걸쳐 열세를 보이는 부분이 없다. 승점 3점은 따 놓은 당상이라 봐도 무방하다. 화력은 확실하다. 다양한 공격 자원을 보유했다. 힌터제어(FW, 이전 5경기 2골)가 최전방서 잘 버티고 있고, 김지현(FW, 이전 5경기 1골) 또한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자신감을 찾았다. 김민준(LM, 이전 5경기 2골)과 바코(LW, 이전 5경기 1도움) 역시 빠른 발을 활용한 침투로 전방에 힘을 보탠다. 멀티 득점 이상을 적중할 것으로 예상한다. 변수는 결장자다. 현재 스쿼드 내 부상자는 없다. 그러나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4명이 빠진다. 수비진에 설영우(LB)와 원두재(CDM)가, 공격진엔 이동경(CAM, 이전 5경기 1골 1도움)과 이동준(RW, 이전 5경기 3골)가 이탈한다. 90분 내내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치는 ‘원 사이드’ 게임을 펼치긴 힘들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코멘트

전력 우세를 점한 울산이 작정하고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비에텔이 작정하고 수비적 운영을 꾀해도 1선과 측면 자원의 파괴력이 선결돼있기에 차근히 득점 기회를 늘려나갈 가능성이 높다. 허나 대표팀 차출로 인한 전력 누수를 감안해야 하는 일정이다. 가까스로 핸디캡(+1.0) 극복에 성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득점 생산마저 미지수다. 울산 승, 언더(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추천 배팅

[[승패]] : 울산 승

[[핸디]] : -1.0 울산 승

[[핸디]] : +2.5 비엣텔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