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 로마 (리그 7위 / 승승무패패)

지난 라운드 유벤투스 전서 3-4로 석패하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해당 기간 삼프도리아와 AC 밀란 등을 차례로 만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라운드 보다 난도가 쉬운 칼리아리를 상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시 후방 라인을 조인다. 3선의 디아와라(CDM)와 다르보에(CDM)가 대표팀 차출로 동반 이탈한다는 점이 아쉽지만 베레투(CM)와 빌라(CM) 등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전술 이해도가 높고, 탈압박에 능해 수비 라인서 빠르고 안정적인 볼 방출이 가능하다. 스몰링(CB)과 이바네즈(CB)가 버티는 센터백 라인이 90분 내내 집중력만 유지하면 큰 위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클린 시트 달성까지 기대해봄직하다.

윗선의 힘은 그대로 살린다. 징계와 부상을 마치고 돌아온 에이브러햄(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가 여전히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뽐낸다. 1선에서만 경기당 평균 32.7개의 볼 터치를 가져가며 공격에 크게 관여하고 있고, 공격 지역에서의 키 패스도 적절히 넣어 주고 있어 측면 라인의 화력도 동시에 살리는 중이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멀티 득점 생산까지 충분하다.

- 결장 정보 : 푸자토(GK / B급), 파지오(CB / B급), 스피나졸라(LB / A급), 디아와라(CDM / A급), 다르보에(CDM / B급), 크리스단테(CM / A급), 엘 샤랴위(LW / A급), 자니올로(RW / A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