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밀란 (리그 2위 / 무패승승승)

최근 3연승으로 페이스가 좋다. 코로나 이슈로 인해 로마 전은 힘들게 풀어나갈 것으로 보였으나, 이른 시간 내에 2골을 먼저 득점하고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한 경기를 더 치르기는 했으나, 1위 인터밀란과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유럽 대항전도 일찍 마무리했고, 팀 내 코로나 이슈가 심한 만큼 리그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승점을 쌓아갈 수 있는 지가 관건이다.

윗선의 공격력은 좋다. 메시아스(RW / 최근 5경기 1골)가 늦은 나이에 꽃을 피워 즐라탄(FW / 최근 5경기 2골 1도움)과 지루(FW /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디아즈(AM / 최근 5경기 0골 0도움)의 피지컬적 문제를 감독이 케시에(MF)의 공격형 미드필더 기용으로 해결하려는 등 전술적으로 보완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3득점 이상을 기록한 만큼 다득점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다만 무실점 경기는 기대하기 어렵다. 로마 전에서 가비아(CB)와 탈루루(CB)가 센터백으로 나왔는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기존 센터백인 토모리(CB)와 로마뇰리(CB), 키에르(CB)가 코로나 이슈로 인해 장기간 결장이 예상되는 터라 수비 불안은 지속될 전망. 그리고 엠폴리 전에서부터 테오(LB)의 턴오버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수비진의 안정감이 출중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 결장자 : 필리짜리(GK / C급), 타타루사누(GK / C급), 토모리(CB / A급), 로마뇰리(CB / A급), 키에르(CB / B급), 칼라브리아(RB / B급), 카스티예호(RW / B급), 케시에(CM / A급), 투레(LB / C급), 베나세르(DM / A급), 펠레그리(FW / C급)

코로나와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주전 멤버들이 많이 빠졌다. 특히 수비진의 안정감을 떨어뜨리는 결장이 많다. 토모리, 로마뇰리, 키에르 센터백 옵션과 중원 활동량과 테오의 빈자리 커버를 담당할 케시에가 모두 결장한다. 테오의 최근 턴오버 개수가 많은 만큼, 수비진이 흔들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토날리(CM)나 바카요코(CM)가 케시에의 자리에 들어설 수는 있다. 하지만 토날리는 피지컬적 문제, 바카요코는 출전 시간 부족으로 인한 실전 감각 문제가 있다.